[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학교급식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월 2일까지 관내 모든 학교를 불시에 방문해 식판·도마·칼 등 급식기구의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한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가 학교 급식실에서 급식기구의 미생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이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기구 미생물 검사’에 나선다. 학교 급식실의 위생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식중독 발생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검사는 오는 10월 2일까지 사전 예고 없이 학교 급식실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학생들이 사용하는 식판과 식재료 조리에 쓰이는 도마·칼 등이며, 대장균과 살모넬라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식판은 조리된 음식이 직접 담기고 도마와 칼은 식재료 손질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세척과 소독이 충분하지 않거나 조리 전·후 기구를 구분하지 않으면 교차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일상적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검사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뒤 원인을 조사하는 사후 대응보다 급식기구의 오염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예방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불시 방문 방식인 만큼 학교가 평소 급식기구 세척·소독 기준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서윤정 세종시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식판과 도마, 칼 등 급식기구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미생물 검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교육청이 공개한 자료에는 전체 검사 학교 수와 검체 수, 검사 수행기관, 미생물 검출 시 재검사와 소독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가 담기지 않았다. 검사 종료 후 부적합 현황과 개선 결과까지 확인·관리해야 예방점검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검사를 통해 학교별 급식기구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 위생관리를 지속해서 확인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를 실제 개선 조치와 재점검으로 연결하는 후속 관리가 안전한 학교급식 환경을 유지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