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이 지난 10일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 복지 현장을 지켜온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민간 복지와 협력해 어느 이웃도 소외되지 않는 지역 복지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이 10일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지역 복지 현장을 지켜온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0일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세종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사회복지시설·단체 종사자와 이용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진행돼 일선 복지 현장을 지켜온 종사자들의 공로를 격려했다.
이어 기념 영상 상영과 축하공연 등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사회복지 종사자 간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갖고 사회복지의 날이 갖는 의미와 지역사회에서 사회복지가 담당하는 역할을 되새겼다.
사회복지의 날은 사회복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사업 종사자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로 매년 9월 7일이다. 1999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공포된 것을 계기로 사회복지사업법에 관련 근거가 마련됐다.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노인·장애인·아동 등 다양한 복지 대상자를 현장에서 만나 상담과 돌봄,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담당한다.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도권 지원에 연결되지 못한 위기가구를 발견해 공공·민간 복지자원과 연결하는 과정에서도 현장 종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들의 역할이 커지는 만큼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처우를 마련하는 문제도 지역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과제로 꼽힌다.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제3차 사회복지사 등 처우개선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진행 중인 실태조사의 지난 7월 중간 결과에서는 사회복지시설 99곳의 인력·보수 현황을 조사하고 종사자 561명을 대상으로 대면·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99곳과 561명은 각각 이번 실태조사의 조사대상 시설과 조사 참여자 규모로, 세종지역 전체 사회복지시설이나 전체 종사자 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중간 조사 결과 참여 종사자의 전반적인 처우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4점이었다. 처우 개선을 위해 시급한 사항으로는 인건비 가이드라인 준수 의무화 41.7%, 시설 인력 증원 32.4%, 보수의 공무원 수준 현실화 31.7% 등이 제시됐다.
또 응답자의 61.5%는 연차나 휴직 때 업무를 대신할 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민에게 안정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서비스를 담당하는 종사자의 근무여건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조상호 시장은 이날 “이웃의 어려움을 내 몸의 상처처럼 여기는 '시민여상(視民如傷)'의 마음으로 복지 현장을 지켜온 여러분 덕분에 지역 복지안전망이 촘촘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복지와 함께 어느 이웃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든든한 세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사회복지의 날은 복지제도와 함께 이를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현장 종사자들의 역할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현장 종사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촘촘한 지역 복지안전망을 만드는 또 하나의 과제가 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