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최대열 기자] 가을 대하철을 맞아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제31회 대하축제가 4일 개막한 가운데, 서세종IC에서 약 90㎞ 거리여서 세종지역 주민들이 제철 먹거리와 체험·서해 관광을 즐기는 가을철 당일 나들이 선택지로 꼽을 만하다.
제31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가 4일 충남 홍성군 남당항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개막식 참석자들과 남당항의 싱싱한 대하, 먹음직스럽게 익은 대하를 한 화면에 담았다. 올해 축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이어지며 대하 맨손잡기와 대하까기 대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편집=대전인터넷신문, 원본사진=홍성군 제공]
가을철 서해안의 대표 먹거리인 대하가 제철을 맞았다. 홍성군은 지난 4일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박정주 홍성군수와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 개막식을 열고 오는 11월 8일까지 66일간의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축제는 남당항의 대표 수산물인 대하를 중심으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을 결합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에도 올해 축제는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축제장 입장은 무료이며 먹거리와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된다.
세종지역 주민들에게는 접근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5일 오전 포털 지도에서 실시간 추천경로를 확인한 결과, 서세종IC에서 홍성 남당항까지 약 90㎞, 승용차로 1시간 1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경로는 서산영덕고속도로(대전∼당진)와 충서로, 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한다. 다만 1시간 12분은 조회 당시 교통상황을 반영한 수치인 만큼 세종지역 실제 출발지와 시간대, 주말 교통량 등에 따라 이동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5일 오전 포털 지도에서 서세종IC∼홍성 남당항 구간을 조회한 결과 실시간 추천경로 기준 약 90㎞, 승용차로 1시간 1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동시간은 출발지와 교통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진-네이버 지도 화면 캡처]
축제를 찾으려는 관광객이라면 올해 대하 가격도 미리 가늠할 수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관광객의 가격 혼선을 줄이기 위해 축제 기간 대하 판매가격을 1㎏ 기준 포장 4만5천원, 식당 이용 6만원으로 통일했다.
다만 공개된 가격정보만으로 식당 판매가격에 추가 조리나 별도 메뉴 비용 등이 어디까지 포함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추가 메뉴나 조리를 주문할 경우에는 현장에서 가격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불필요한 혼선을 줄이는 방법이다.
직접 대하를 구입한다면 신선도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껍질이 투명하고 탄력이 있으며 머리와 몸통이 단단하게 붙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눈이 선명하고 윤기가 있는지,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등 색과 탄력, 냄새를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구입한 대하를 바로 먹지 않는다면 보관에도 주의해야 한다. 냉장 보관할 경우 물기를 제거해 밀폐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 보관하려면 손질한 뒤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나눠 냉동하면 활용하기 편하다.
대하는 단백질을 비롯해 여러 아미노산과 무기질을 함유한 수산물로, 가을철 제철 먹거리로 활용도가 높다.
먹거리뿐 아니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도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홍성군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대하 맨손잡기’는 매주 토·일요일 운영되며, 대하까기 대회와 관광객·지역주민 장기자랑, 각종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제철 먹거리와 체험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다만 맨손 대하잡기의 회차별 운영시간과 참가비, 어린이 참가 가능 연령, 사전예약 여부 등은 현재 확보된 공개자료만으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참여를 계획한다면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개막식에서는 서부면 주민자치회 풍물과 지역 학생들의 공연에 이어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 선언이 진행됐으며, 이후 하모니카·노래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등이 이어지며 31번째 대하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남당항 방문을 주변 관광시설과 묶으면 하루 일정으로 확장할 수도 있다. 남당항 주변에는 해양분수공원과 홍성스카이타워, 남당노을전망대 등이 있어 대하를 맛보고 체험행사에 참여한 뒤 서해안 풍경과 낙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세종에서 출발한다면 오전에 남당항으로 이동해 제철 대하와 축제 프로그램을 즐기고 주변 관광시설을 둘러본 뒤 서해 낙조를 감상하고 돌아오는 당일 일정도 고려할 만하다. 먹거리→체험→해양관광→낙조로 동선을 구성할 수 있어 가족이나 연인의 가을철 주말 나들이 선택지를 넓혀준다.
김용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도 남당항 대하축제를 찾아주시는 관광객들이 제철 대하의 맛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다”며 “축제 기간 남당항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남당항 대하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홍성의 대표적인 가을 먹거리 축제”라며 “축제장을 찾아 제철 대하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시고, 남당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이어진다. 서세종IC에서 약 90㎞라는 접근성에 제철 먹거리와 체험, 서해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세종시민에게도 가을철 당일 나들이를 계획할 때 참고할 만한 생활·관광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daeyeol636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