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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박물관·미술관 집적도시 추진…“기업유치처럼 접근” - 국립여성사박물관 세종 건립 추진 계기…문화산업 육성전략 주문 - 국립박물관단지 확대 등 중장기 문화관광 자산화 방안 검토 - 청소년 정신건강·자살예방 강화하고 연말 예산 몰아쓰기 차단
  • 기사등록 2026-08-25 17:04:13
  • 기사수정 2026-08-25 17: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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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조상호 세종시장은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세종 건립 추진을 계기로 박물관·미술관 유치에 기업유치에 버금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청소년 정신건강 대책과 올해 사업 집행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세종 건립 추진을 계기로 박물관·미술관 유치에 기업유치에 버금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청소년 정신건강 대책과 올해 사업 집행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박물관과 미술관 유치를 기업유치에 버금가는 장기 전략 과제로 삼아 세종의 문화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국립여성사박물관 이전 등 박물관·미술관 유치를 통한 문화산업 확장의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계기로 관련 시설 유치를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립여성사박물관은 기존 박물관을 세종으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서 추진하던 신축 사업의 건립 예정지를 세종으로 변경하는 방안이다. 관계 부처가 세종지역 부지와 총사업비 등을 협의하고 있어 최종 사업계획과 일정은 정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조 시장은 국립여성사박물관의 세종 건립 추진을 개별 문화시설 한 곳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국립박물관단지와 연계한 문화산업 확장의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봤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내 최초 박물관 집적단지로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를 중심으로 박물관과 미술관을 추가 유치하면 시설 간 연계 효과를 높이고 방문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 시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유치는 단순 문화시설 확충을 넘어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산업이자 일종의 투자유치 사업”이라며 “꾸준한 유치로 전국적 규모의 박물관·미술관 집적지를 조성한다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 과정에서 국립박물관단지의 규모와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을 포함해 ‘박물관·미술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중장기 구상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조 시장은 “행정수도에 걸맞은 문화적 기능을 갖추려면 현재의 박물관단지를 넘어 보다 큰 밑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며 “박물관·미술관이 서로 연계돼 세종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유치 전략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국립박물관단지 확대와 국립 문화시설 유치는 세종시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행복청과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협의, 국가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가 필요한 만큼 시설 유치의 타당성과 기존 박물관단지와의 연계 효과를 구체화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조 시장은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도 앞으로 4년간 각별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청과의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공동사업과 기반시설 확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조 시장은 “교육청과 단순 협력을 넘어 관련 행사와 캠페인을 공동 주최하고 청소년쉼터 등 필요 기반 확충에 정부 지원과 민간 후원을 적극 확보하라”며 “필요한 예산과 시설, 상담·지원 계획을 세워 청소년 정신건강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 위기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세종시와 교육청의 역할을 구분하면서도 위기 징후 발견부터 상담·치료, 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 시장은 내년도 예산 편성과 함께 올해 계획된 주요 사업의 집행 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사업을 미루다 연말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관행을 막고 계획된 사업이 시민에게 제때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하라는 주문이다.


조 시장은 “내년도 예산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해 계획한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업 추진을 미루다가 연말에 급히 집행하는 일이 없도록 세심히 챙겨 달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간부회의 주문에 따라 박물관·미술관 유치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관계기관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체계와 주요 사업별 예산 집행 상황도 함께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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