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가 세종시·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함께 지역 대학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RISE 연계 창의과학 방과후프로그램을 관내 초등학교 8개교에서 운영한다.
의랑초등 방과후학교 창의과학 수업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세종특별자치시,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RISE 연계 방과후프로그램을 지난 18일부터 관내 초등학교 8개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RISE를 활용해 지역 대학이 보유한 인력과 교육시설, 전문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 연결한 세종지역 첫 협력 사례다.
학교지원본부는 올해 1학기를 프로그램 개발 기간으로 정하고 홍익대의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 과정을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했다. 대학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청과 학교가 현장 적용을 지원하는 협력 구조다.
학교 현장에 적합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방과후학교 운영 경험이 있는 교원들로 ‘프로그램 개발지원단’도 구성했다. 지원단은 대학이 만든 학생용 활동지와 세부 강의안을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과 교육과정에 맞춰 단계별로 검토하고 보완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홍익대는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한 창의과학 프로그램 ‘과학으로 세상 읽기’를 총 46차시, 23회 규모로 개발했다. 수업은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고 탐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수업을 맡을 강사진은 서류·면접 심사와 자격 검증을 거쳐 선발했다. 학교지원본부는 개발된 프로그램이 실제 수요가 있는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학과 학교 간 연계와 참여 학교 선정도 지원했다.
참여 학교는 읍·면지역의 부강초·의랑초·조치원신봉초 등 3개교와 동지역의 늘봄초·바른초·미르초·연양초·여울초 등 5개교다. 모두 8개 학교, 10학급에서 학생 130명이 참여한다.
학교별 수업은 지난 18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순차적으로 개강한다. 프로그램은 2027년 2월까지 매주 2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학교지원본부는 실험·실습 중심 수업에 필요한 교구비와 재료비를 지원한다. 학교의 추가 예산 부담을 줄이면서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 실험과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학기 중 학교별 수업 운영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학생과 교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의 내용과 운영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성과와 학교 수요가 향후 참여 학교 확대 여부를 결정할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희 학교지원본부장은 “RISE 연계 방과후프로그램은 교육청이 기획·개발 단계부터 함께하고 지역 대학이 전문성을 더한 민·관·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다”라며 “프로그램 개발지원단 운영부터 학교 매칭, 교구·재료비 지원, 지속적인 질 관리까지 밀착 지원해 학교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청, 홍익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2학기 시범운영을 안정적으로 안착시키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교육자원이 더 많은 학교의 방과후 교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의 전문 교육자원을 학교 현장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시범사업 이후 확대를 위해서는 학생 만족도와 교육 효과, 강사 수급, 학교별 참여 여건 등을 구체적으로 평가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운영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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