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개미고개 일원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제18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를 열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미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10일 개미고개 일원에서 '제18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다섯번째,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의 모습.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개미고개 일원에서 '제18회 개미고개 6·25격전지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쟁의 교훈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개미고개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대표적인 전적지다. 당시 이 일대에서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으며,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참전한 미군 장병 428명이 전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들의 희생은 낙동강 방어선 유지와 전세를 지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추모제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부 주관으로 열렸으며, 주한미8군 관계자를 비롯해 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참석자들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함께했다. 또한 전쟁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올바르게 전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세대의 책임이라는 데 공감했다.
박성수 세종시 경제부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개미고개는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인 격전지"라며 "이번 추모제가 전쟁의 교훈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매년 개미고개 추모제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의 보훈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개미고개는 세종지역을 대표하는 6·25전쟁 전적지이자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이다. 이날 추모제는 전쟁의 비극을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희생의 의미를 미래세대와 함께 공유하며 평화의 가치를 이어가는 보훈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