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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탈선·항공유 135톤 유출 가정…세종시 범정부 복합재난 대응훈련 - 25개 기관·단체 500여 명 참여…READY Korea 2차 훈련 실시 - 화재·환경오염·주민대피까지 실제 상황 기반 통합대응 점검 - 철도사고와 화학재난 동시 발생 가정한 범정부 실전훈련
  • 기사등록 2026-06-10 17:41:11
  • 기사수정 2026-06-10 17: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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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10일 부강화물역 일원에서 행정안전부 등 25개 기관·단체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물열차 탈선과 항공유 누출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6 READY Korea 2차 훈련’을 실시하고 범정부 통합대응체계와 재난 현장 지휘 역량을 점검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10일 부강화물역 일원에서 범정부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2차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10일 부강화물역 일원에서 범정부 복합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READY Korea(레디 코리아) 2차 훈련’을 실시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10일 부강화물역 일원에서 범정부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2차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가 10일 부강화물역 일원에서 범정부 복합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6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2차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세종시]

READY Korea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정부 재난대응 훈련으로, 대형 재난 발생 시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부터 수습·복구 단계까지 전 과정을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훈련에는 세종시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한국철도공사, 화학물질안전원, 금강유역환경청 등 25개 기관·단체 50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 장소로 선정된 부강화물역은 경부선 철도망과 연계된 화물 운송 거점 중 하나로, 실제 철도 물류가 이뤄지는 현장 여건을 반영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적합한 장소로 평가된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비탈 토사가 경부선을 운행하던 화물열차를 덮치면서 유류화차 5량이 탈선하고 적재 중이던 항공유 135톤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후 증기운 폭발과 대형 화재가 발생하고, 오염물질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수질·토양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복합재난 상황으로 확대되는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특히 항공유 대량 누출은 화재와 폭발 위험뿐 아니라 인근 하천과 토양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도사고와 환경재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고위험 재난 유형으로 꼽힌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사고 접수 직후 재난안전통신망과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을 활용해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상황판단회의 개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한국철도공사가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사고 구간을 통제했으며, 소방당국은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 위험물질 대응활동을 실시했다. 경찰은 교통 통제와 출입통제선 설치를 담당했고, 보건소와 재난의료지원팀은 현장응급의료소를 운영하며 부상자 분산 이송 체계를 확인했다.


화학물질안전원과 금강유역환경청은 항공유 누출에 따른 위험구역 설정과 증기 확산 모니터링, 방제작업, 수질·토양오염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주민 대피와 재난피해자 지원을 위한 통합지원본부 및 재난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운영체계도 함께 검증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철도사고와 화학사고, 환경오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기관별 역할 수행뿐 아니라 현장 통합지휘체계가 실제로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다수 기관이 참여하는 상황에서 정보 공유와 의사결정 체계가 신속하게 이뤄지는지 점검하며 범정부 협업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대형 철도사고와 화학·환경 피해가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에서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 훈련을 지속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재난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대형 물류시설 증가로 복합재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세종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철도·화학·환경 분야 재난에 대한 통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전형 훈련을 지속해 시민 안전 확보와 재난 대응 능력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박완우 기자 bou01084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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