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박완우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5월 세종호수공원 물꽃섬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 행사를 개최해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1,036마리를 포획하고, 이를 유기농 액체비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지난 5월 세종호수공원 물꽃섬 일원에서 시민 참여형 생태계 교란 어종 포획 행사를 개최해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 1,036마리를 포획했다. [사진-세종시시설관리공단]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소연)은 지난 5월 9일부터 30일까지 세종호수공원 물꽃섬 일원에서 진행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계 교란 어종 낚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외래 유입종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시민들의 환경 보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블루길과 큰입배스 등을 대상으로 한 포획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행사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했다. 지난해 30명이 참여했던 것과 비교해 올해는 총 218명의 시민이 참여해 7배 이상 증가한 참여율을 기록했다.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총 1,036마리의 교란 어종이 포획돼 지난해 330마리보다 3배 이상 많은 성과를 거뒀다.
공단은 행사에 앞서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과 교란 어종의 문제점에 대한 필수 생태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회차별 포획 현황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기록해 향후 세종호수공원 수생태계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유해 어종 제거를 넘어 자원순환과 환경보호를 결합한 ESG 실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공단은 포획된 교란 어종 1,036마리를 비료 전문업체에 무상 제공했으며, 해당 어종은 유기농 액체비료로 가공돼 지역 농가와 공원 녹지 관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생태계 교란 어종 제거를 통해 수생태계를 보호하는 동시에 농업 분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보전과 자원 재활용, 지역사회 상생을 연계한 공공기관 주도의 ESG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 여러분이 직접 세종호수공원의 건강한 수생태계를 지키는 환경 지킴이로 적극 나서주셨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포획한 교란 어종을 유기농 비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한 것은 공공기관 환경보전 활동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세종호수공원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고 실천하는 살아있는 생태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호수공원은 세종시 대표 친수공간으로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 공간 역할뿐 아니라 다양한 생태 체험과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심 속 생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환경보전 활동이 실질적인 생태계 개선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시민 참여와 교란어종 포획 성과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환경보전 활동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포획 어종을 비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은 수생태계 보호와 농업 지원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향후 세종시의 지속가능한 환경정책 추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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