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권혁선 기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5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세종시복숭아연구회를 대상으로 에어냉각조끼와 폭염예방키트를 보급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세종시복숭아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텍스 튜브 기술이 적용된 에어냉각조끼와 폭염예방키트를 보급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기술 보급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은 복숭아 적과와 봉지씌우기, 수확 작업 등 여름철 장시간 야외 작업이 많은 세종시복숭아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복숭아 재배 농가는 여름철 고온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가 세종시복숭아연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텍스 튜브 기술이 적용된 에어냉각조끼와 폭염예방키트를 보급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농업기술센터는 사업을 통해 공기압축기(에어콤프레셔)와 보텍스 튜브(Vortex-tube) 기술을 활용한 에어냉각조끼를 회원들에게 보급했다.
에어냉각조끼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열기는 외부로 배출하고 냉기만 조끼 내부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작업 중 체온 상승을 억제하고 열 스트레스를 줄여 폭염 환경에서도 보다 안전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백 등을 포함한 폭염예방키트 13종도 함께 지원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장비 보급에 그치지 않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과 농업인 안전365 캠페인을 병행해 농업인의 안전의식 향상에도 힘을 쏟았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농업 현장의 안전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은 고령 농업인 비율이 높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보호장비 보급과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은 안정적인 영농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작업 안전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폭염, 농기계 사고, 근골격계 질환 등 농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권혁선 기자 ghs705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