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교육청 평생교육원 이도마루가 지난 1월 31일 겨울방학을 맞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 도슨트와 그림책 작가 초청 프로그램을 열어, 지역 안에서 고품격 예술·문학을 향유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시청각실에서 열린 ‘이야기가 있는 도슨트’‘알폰소 무하’작품 해설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세종시교육청 소속 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지난달 개원을 기념해 ‘이야기가 있는 도슨트’와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운영했다. 그동안 수준 높은 전시와 문화행사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시민들에게, 거주 지역에서 완성도 높은 예술 콘텐츠를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시청각실에서는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알폰소 무하를 주제로 한 전시해설이 진행됐다. 약 300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고화질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대표작을 생생하게 구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은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미학적 특징을 짚어 단순 관람을 넘어 학습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원 배움실에서 열린‘작가와의 만남’‘신유미 작가’와 참여한 가족들의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같은 날 이어진 ‘작가와의 만남’에는 그림책 ‘김밥의 탄생’의 저자 신유미 작가가 초청됐다. 20여 가족이 참여해 작품 속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체험 활동을 진행하며, 방학 기간 가족 간 유대감과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키웠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아이들과 예술 전시를 보려면 대전이나 서울로 가야 했는데, 세종 안에서 이 정도 수준의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반갑다”고 말했다. 송정순 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이도마루가 세종의 예술 문화를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체험의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평생교육원 이도마루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지역 문화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고,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세종 안에서 누리는 일상 속 예술·문학 경험이 도시의 문화 자족도를 높이는 촉매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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