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재)한국불교 세종보림사가 주최한 제4회 세종시민 제야의 종 타종식에 앞서 열린 108배 위령제에서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신도와 일반 시민들이 애도와 반복되는 합장으로 천안함·세월호·제주항공·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현장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차가운 날씨에도 이어진 침묵 속의 합장은 새해의 문턱에서 세종의 밤을 깊은 추모와 연대의 공간으로 물들였다.
아울러 주최 측은 올해 9월부터 매년 영산재급 위령제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하면서, 세종을 중심으로 한 전국적 추모의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단순한 의례를 넘어 공동체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치유하는 장으로 확장되는 이번 결정은, 행정수도 세종시가 지닌 연대와 책임의 진면모를 분명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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