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정 어려울수록 미래 대비 시책 발굴 힘써야 - 최민호 시장 “예산이 없어도 해보겠다는 공직자, 시정의 주인공” - 세종한글축제 성공 사례 언급하며 ‘열정·사명감’ 강조 - “AI-양자산업 융합해 스마트시티 미래 구상해야”
  • 기사등록 2025-10-28 14:44:10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대비한 신규 시책 발굴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며, 전 공직자에게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재정 여건이 어렵더라도 미래를 대비한 신규 시책 발굴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사진-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세종한글축제는 예산이 부족했음에도 공직자들의 헌신과 정성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이는 예산이 아닌 열정과 사명감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이 없더라도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직원들이야말로 세종시의 앞날을 책임질 주인공”이라며 “시정의 장기적 비전을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공직자들이 돋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겪는 재정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열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줄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과정에서 신규 시책 발굴 발표회를 철저히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내달 6일 열릴 예정인 ‘인공지능 대전환(AX) 위원회’ 발대식과 관련해, 세종시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 중인 양자산업과 인공지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는 모두 혁신 기술이지만 아직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스마트시티 세종이 두 기술이 융복합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 시장은 내달 8일 개최되는 제11회 우리농산물 김장담그기 행사에 대해 “단순한 김장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수육과 과일을 즐기며 김장 재료를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김장 잔치’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독감 예방접종을 비롯해 환절기 질병 예방과 생활안정 지원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현장 점검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재정의 한계를 이유로 행정 혁신의 발걸음을 멈출 수 없다며, 공직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열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작은 예산으로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세종시가 위기 속에서도 미래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0-28 14:44:10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