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전산시스템 복구 기간을 노린 정부 사칭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행이 우려된다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기관-사칭-보이스피싱.주의 안내 포스터.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이번 화재로 발생한 시스템 장애 상황을 빌미로 정부기관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와 문자메시지 사기 시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정부24 변경 주소 접속 유도’, ‘서비스 장애로 인한 납세 지연 사유 신청’, ‘민원서비스 장애로 인한 국민 보상금 신청’ 등과 같은 형태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려는 범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지연에 따른 추가 보상 대상자 확인’ 등을 미끼로 하는 범행 가능성도 지적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통한 접속·재설치 요구를 접할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가 시스템 장애와 같은 재난 상황에 대해 안내문자를 발송하더라도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메시지는 발송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의심 문자 수신 시 URL을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하며, 이미 열람했을 경우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신고대응센터(1566-1188)에 신고해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예방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화재로 인한 전산 장애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 스스로의 주의와 신속한 신고를 강조했다.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와 함께 정부·지자체의 대응이 병행될 때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동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