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는 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한글문화도시로 참가해, 한글의 가치와 세종시의 문화도시 비전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다.
문화도시 박람회 안내문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두 참여하는 ‘2025 문화도시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시 영등포구가 주관하며,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Blooming Diversity, Connecting Our City)’을 주제로 열린다. 이 주제에는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도시들이 모여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세종시는 전국 유일의 한글문화도시로서 홍보관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한글날 579돌을 기념하는 ‘2025 한글런’ 등 주요 행사를 홍보하고, 나성동 복합문화공간 ‘한글상점’과 하반기 개관을 앞둔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 세종관’ 등 풍성한 한글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한글팔찌 만들기, 한글세컷 사진 촬영 프로그램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세종시의 한글문화도시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오는 5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도시 유공 표창’을 수상한다. 올해 표창은 전국 13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중 세종시를 포함해 충주시, 순천시가 이름을 올리며, 세종시의 문화도시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한글문화도시로서 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세종시의 비전과 한글의 소중함, 아름다움을 널리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 유일의 한글문화도시로서 차별화된 위상을 강조하고, 한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문화 자산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한글을 매개로 한 세종시의 문화도시 전략은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함은 물론, 국내외 문화 교류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