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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세종에서 해법 찾는다 - 세종시·탄녹위 공동 개최 릴레이 포럼, 탄소 중립 전략 공유 - 스마트시티 기반 에너지 자립 실현 방안 집중 논의 - AI·녹색도시 융합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비전 제시
  • 기사등록 2025-07-18 14: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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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16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에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포럼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구현 방안에 대해 관계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권영석 세종시 탄소 중립이행책임관이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세종시 기본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세종시는 16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탄소 중립·녹색성장 권역 릴레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의 탄소 중립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에너지 자립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 관련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에서는 세종시의 탄소 중립 정책 추진현황, 탄소 공간지도 기반 정책 수립, 녹색 건축 정책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으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연계한 도시형 탄소 중립 실현 방안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첫 발표를 맡은 권영석 세종시 탄소 중립이행책임관은 “세종시는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비전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해왔다”라며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목표 아래 지난해 감축률 120.4%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병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은 탄소 공간지도 시스템 구축과 세종시 실증계획을, 홍성준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장은 제로 에너지건축물 인증과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방안을 소개했다. 조은강 세종시 대중교통과장은 ‘이응 패스’ 사업 추진현황을 설명하며, “대중교통 이용률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김정인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장은혜 법제연구원 팀장, 윤은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정연준 행복청 사무관, 김호진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실장 등이 참여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패널들은 세종시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형 에너지 자립 모델,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정책 수립,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최민호 시장은 “AI와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생명과 녹색성장은 더 중요해졌다”라며 “세종시는 숲과 정원, 공원, 식물을 도시 전반에 스며들게 해 녹색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진 위원장은 “기후위기의 중심에 있는 도시는 탄소 중립 실현의 핵심 무대”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도시별 탄소 중립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세종시가 에너지 자립을 통한 탄소 중립 도시 모델 구축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국가 차원의 정책 실현을 위한 지자체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한 자리였다.


포럼은 에너지 자립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구체적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협업을 촉진하는 장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특히 세종시는 탄소 중립 실천에 앞장서는 지방정부로서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다.


향후 세종시는 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 녹색 인프라를 융합한 스마트시티 모델을 지속 발전시키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확대, 제로 에너지건축물 보급, 탄소 공간지도 활용 등 구체적 사업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시 전반의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도 강화해 ‘함께 만드는 탄소 중립 세종’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세종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내외 탄소 중립 정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녹색성장과 미래도시 혁신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 도시로 나아갈 전망이다.


행사를 주관한 세종시 환경녹지국 김은희 과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에너지 자립과 탄소 중립의 현실적 해법을 모색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세종시는 혁신적인 정책과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어 친환경 스마트시티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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