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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안내 문자에 URL 있다면 100% 스미싱…정부, 문자결제사기 경고 -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칭 문자 사기 증가 우려…정부 “절대 클릭 말라” - 정부·카드사·은행은 안내문자에 링크 절대 포함 안 해 - 7월 14일부터 스미싱 예방 문자 발송…의심 문자는 118에 즉시 신고
  • 기사등록 2025-07-15 07: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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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근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승인, 신청 유도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승인, 신청 유도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14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문자결제사기(이하 스미싱)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다각적인 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에 나섰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최근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승인, 신청 유도 등의 내용을 담은 스미싱 문자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 문자는 대체로 인터넷 주소(URL)나 ‘신청하러 가기’ 등의 링크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무심코 클릭할 경우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개인정보·금융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공격자가 휴대폰 문자에 악성 링크를 삽입한 뒤 사용자가 이를 클릭하도록 유도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게끔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다.


정부는 “정부나 금융기관은 안내 문자에 절대 인터넷 주소(URL)나 링크를 포함하지 않는다”라며 “소비쿠폰 관련 안내 문자에 URL이 포함돼 있다면 100% 스미싱으로 의심해야 하며, 절대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의심 문자를 열람했거나 링크를 클릭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118)를 통해 24시간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카드사 앱, 누리집, 콜센터, ARS,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등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나 주민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정부는 특히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자나 정보 소외 계층의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신청 창구에서 스미싱 주의사항을 명시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 페이지에는 별도로 ‘스미싱 주의’ 문구를 삽입하고, 주민센터 및 은행 등 대면 신청 창구에서도 예방 안내문을 배포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소비쿠폰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는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17개 플랫폼과 연계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활용해 쿠폰 신청 및 지급 관련 안내와 함께 스미싱 주의 메시지도 병행 발송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식 정보 외에 유사한 형태의 문자가 도착했을 경우, 사전 구별이 가능하도록 한다.


아울러 정부는 7월 14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적으로 전국 이용자에게 발송해, 스미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 누리집에도 신청·지급 시 주의사항을 별도로 게시해 사기 문자 유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


정부는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문자결제사기 발생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신고·접수된 스미싱 사례는 악성 URL을 즉시 분석해 관련 사이트를 차단하는 한편, 피해 신고가 접수될 경우 신속한 수사로 피해 확산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관련 안내 문자는 정부·카드사·지역화폐사 등 공식 기관을 통해서만 발송되며, 이들 기관은 절대로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메시지를 받았다면 무조건 삭제하고,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미싱은 개인의 금전적 피해를 넘어,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범죄”라며 “국민 개개인의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싱 피해 시 대응 요령으로는 ▲의심 문자 수신 시 절대 클릭하지 말고 바로 삭제, ▲URL 클릭 후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되면 118상담센터(☎118)에 즉시 신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문의는 110번(정부민원안내콜센터)으로 상담 가능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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