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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소방본부, "초청장을 받았다는 세종소방본부 해명은 거짓말" - 6일 세종소방본부 규탄 기자회견…"책임자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야 - "부하에겐 직원남용, 본부장은 효도관광, 세종소방본부는 각성하라"
  • 기사등록 2024-12-06 14:17:51
  • 기사수정 2024-12-06 14: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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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6일 세종시청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와 세종소방지부는 직권남용 부정부패 공익제보자 탄압하는 세종소방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6일 세종시청 앞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와 세종소방지부는 직권남용 부정부패 공익제보자 탄압하는 세종소방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유현준 전공노 소방본부 청년부본부장은 "정년퇴임을 불과 한 달 앞둔 본부장이 오스트레일리아 실화재 훈련 국외연수에 참관하겠다고 나섰다"며 "초청장을 받았다는 세종소방본부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에는 (호주 기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는 말에 직원들은 정말 순수한 초청이라 믿었다. 그러나 (세종소방본부가) 호주의 훈련기관에 초청장을 먼저 요청했을 뿐 아니라 본부장의 항공료와 숙박비, 식비 등 제반 비용을 교육비에 끼워 넣어서 겉으로는 마치 무상으로 다녀오는 것처럼 포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부장 합류로 교육비가 무려 1,200여만 원 증액됐고, 국민의 혈세가 사용되는 이 연수가 본래의 취지를 잃고 퇴임을 앞둔 본부장의 효도관광으로 전략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세종소방본부는 지금이라도 모든 일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직원과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외연수를 본부장 효도관광으로 변질 시킨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공익제보자 색출은 세종소방 계엄령인가!", "20일 후면 민간인이 실화재훈련 웬말이냐!" 등의 피켓을 들고 세종소방본부를 규탄했다.


소방본부장의 출장 취소 시점도 논란에 관해 "세종소방본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장 소방본부장이 출장 취소를 결정하고 말로 지시했다고 밝혔다"라고 했지만 "다음 날 저녁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불참을 통보하고, 실제 출장 취소가 이뤄진 당일 아침까지 준비물을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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