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세종시의회 제9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가 11일 오전 10시에 개회됐다.
세종시의회 임 채성의장은 11일 열린 제94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시민들께 의회와 집행부의 대립과 갈등을 보여드려 많은 걱정과 안타까움을 드린 부분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세종시의 주요 현안들이 하나의 이슈에만 집중돼 다른 중요한 과제들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준비 상황과 관련해 "최근 대회를 위해 대평동에 건립하려던 실내체육관과 수영장 공사가 네 번의 입찰 끝에 무산됐다" 며 "이미 폐회식을 치를 종합운동장 건립도 좌초되어 장소가 중앙공원으로 변경된 상황에서, 수구와 탁구 경기를 치를 경기장조차 마련하지 못한 것은 큰 문제"라고 일갈했다.
이어 "행정수도 완성, 시민 삶의 질 향상 등 여러 시급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시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해 시민들의 진정한 바람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가 재량권을 가지고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25년도 세종시 의무 지출 비율이 증가(66.9%-75)하면서 신규 사업을 추진하려면 기존 사업을 정리 또는 축소해야만 가능할 것이라며 불요불급한 예산은 걷어내고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이 꼭 쓰여지도록 노력할 것을 제언했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이날 열린 2024년 제4회 추경안, 2025년 예산안 시정 연설 서두에 "시정 4기 출범 이후 행정수도의 면모를 확실히 갖추고 이를 뛰어 넘는 창조와 도전의 미래 전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해 쉴틈 없이 뛰어 온 결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미래 전략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라고 말하고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등의 행정수도 관련 사업들은 국가의 백년대계 수준의 대한민국 명운이 걸린 장기사업이고 세종시 도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 시키고 시민들이 피부로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사업도 필요하다"라며 "2026년 정원도시 박람회는 세종시 최초의 정부 인증 행사로 2,400억 원의 경제 효과와 관광 마이스 산업 도시로 도약, 도시의 가치를 확실히 제고할 향후 10년 안에는 없을 사업이라며 2026년 가을 개최를 공식화하고 '예산 통과'를 호소했다.
아울러 "정치는 반전의 예술이다"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손 잡고 상처 입은 시민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는 협치의 역사를 같이 써 내려 가길 희망하고 "지방자치 본질로 돌아가 정당을 뛰어넘어 생활자치로 함께하자"라고 강조하고 특히, "국제 행사로 승인 받고 국비가 반영된 정원 도시 박람회를 포기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세종시 발전을 역행하는 것이다"라며 반드시 2025년도 정원도시 박람회 예산을 통과 시켜달라"라고 호소 했다.
한편, 민주당 당론으로 정한 정원도시 박람회 부결에 대한 최종 입장에 세종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이미 당론으로 부결이 확정된 정원도시 박람회는 재고의 가치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14일부터 열리는 2025년도 세종시 본에산 심사에서 집행부와 의회간 격돌로 시민불안은 가증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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