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가의 내홍을 부추기면서 중앙당이 총선 승리에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에 빠졌다.
최근 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에 정당 지지도가 오차 밖으로 뒤처진 가운데 연일 비명, 친명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가에 대한 단수 공천과 밀실 공천설로 지역 정가를 내홍으로 몰면서 당내 분위기를 해친다는 지적이다.
허태정 전 대전 시장의 선거구 변경을 두고 대전 서구갑이 폐기물 처리장이냐며 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 4명이 중앙당을 향해 공정경선을 요구하며 비상 행동에 돌입할 수 있다는 내홍에 이어 세종시 세종 갑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 5명도 19일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강진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 요구와 공정경선을 한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노종용, 배선호, 박범종, 봉정현, 이영선 예비후보 5인은 19일 세종시청 정음 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이 자리에서 세종시당 홍성욱 실버위원장은 “21대 전략공천에 이어 제22대에도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세종갑 지역구에 대해서 시스템 공천에 의한 공정한 절차이행을 약속했다”라며 최근 세종갑 지역구 공천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들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정황들이 포착되고 정황들이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우려와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 5인은 “매일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며 경선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지만 지난 1월 21일부터 세종을 지역에 있던 이강진 예비후보가 중앙당이 약속한 공천 절차와 무관하게 갑 지역으로 전략공천 제의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시작됐고 당시에는 공천심사도 시작하기 전인데도 이강진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설이 터져 나왔으며 많은 당원조차 이 예비후보로부터 공천설을 직접 들었다는 말을 확인, 중앙당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중앙당 공보국이 이 내용은 허위사실이자 오보라고 직접 공지하는 해프닝까지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비후보 5인은 이렇듯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중앙당에서 세종갑 전략공천을 요청받았다며 언론과 주변인들에게 지속해서 공표했고,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는 예비후보 신분이 아님에도 당선될 목적으로 명함을 배포하는 등의 행위를 자행 등 당원들의 동의를 받을 수 없는 행위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급기야는 지난 2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뜬금없이 이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양자만의 여론조사가 시행됐고 이 시기에 중앙당 모 인사와 이 예비후보의 수시접촉설과 함께 이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 또는 전략공천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게 퍼지면서 당원과 예비후보 5인은 자괴감과 모멸감을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아울러 중앙당을 향해 ”세종시 출범 후 지금까지 전략공천 지역인 세종 갑은 이제 경선을 통한 후보를 배출함이 당연하다. 중앙당 공관위는 세종 갑을 전략 지역구에서 일반선거구로 전환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한 최종 후보를 선출할 것“을 촉구하면서 ”세종 갑에 자행될지 모르는 불공정한 전략공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어느 정당보다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공천시스템을 자랑하는 민주당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 한번 공정한 경선“을 요청했다.
또한,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에 반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부적절한 행보로 당원들에게 혼란을 가증시키는 등 민주당 전체를 곤경에 빠뜨린 이강진 예비후보는 당당히 경선에 임하든지 그렇지 않다면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노종용, 배선호, 박범종, 봉정현, 이영선 예비후보 5인은 ”당원들과 예비후보 모두는 민주당의 공정한 시스템 공천 신뢰에 반하는 이강진 예비후보의 단수 또는 전략공천이 감행되면 뜻을 같이하는 당원과 함께 비상 행동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노종용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게 호소한다며 민주당의 세종시 상황을 깊이 있게 살펴, 22대 총선 전략공천을 포함한 모두 4번의 전략공천은 세종시 민심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박범종 예비후보는 현재의 세종시 구태 정치의 모습을 보면서 80년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고 가장 젊은 도시 세종에서 구태정치를 시민들이 지지해줄지 의문이라며 구태정치는 세종에서 타파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배선호 예비후보는 원칙도 지키면서 승리하지 못한 선거는 시스템 공천이 아니면 이길 수 없다며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촉구했고 봉정현 예비후보는 어느 특정인이 친분을 이용해 꽂아주는 사천이 아니어야 한다며 이해찬 이재명 대표의 공정 시스템 공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지금도 신뢰하지만, 불공정 전략공천이 확산하고 있는 시점에서는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촉구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