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지난 12월 행복도시에 국내 최초 독립형 국립어린이박물관이 성공적으로 개관하면서 국립박물관단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행복청은 올해 국립박물관단지 2구역(이하 2구역)에 국립 및 민간의 다양한 문화시설을 유치해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구상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동(S-1생활권)에 조성 중인 국립박물관단지 총면적은 20만㎡로, 이 가운데 약 8만㎡의 1구역에는 지난해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나머지 2구역의 부지면적은 총 12만㎡, 이 가운데 5만㎡에 국립민속박물관이 이전해온다.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금년 중 수요조사 및 관련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2구역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은 부지매입, 도시계획 반영 등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원활한 이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구역 잔여부지에 1구역의 박물관과 연계하여 우수한 문화시설과 상업 및 편의시설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거쳐 기본구상안을 마련한다. 행복청은 우선 각 부처의 국립박물관 건립수요를 파악하고, 민간의 우수 사례조사와 유치방안 등을 모색해 다양한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는 활기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올해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우수한 문화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겨 찾는 문화적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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