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따뜻한 하루의 좋은 글 전해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평안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소중한 순간을 함께하는 여행
누구나 여행은 떠날 수 있다.
그리고 여행이 주는 재미와 마음의 휴식,
여행지에 대한 잔상까지 느끼는 점 또한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여행 중 '감동'을 느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버지다.
그것도 한창 공부해야 할 고등학교 1학년의 아들을 둔.
'앞서 가라!'는 학부모 대신 '함께 가자!'라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따뜻한 하루와의 여행을 감행했다.
사실 이번 여행이 아들과의 첫 여행은 아니다.
또, 비슷한 단체와의 여행도 여러 차례 다녀온 터라
크게 다를 것이란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여행을 마친 이 순간 드는 생각은 단 하나다.
'그동안 다녔던 여행은 이번 여행을 위한
전주곡에 불과했구나.'
이번 여행은 그동안의 여행에서 느끼지 못한
따뜻한 하루만의 '감동'이 있었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여행이 끝난 지금까지도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어른들 사이에 우정도 쌓였고,
특히 섞이기 힘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배려하며 용기를 주는 따뜻한 상황들을 보고
따뜻한 하루에 '왜 여행이 존재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여행 후 아들은 그동안 많은 여행을 함께 하며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말을 쑥스러운 듯
나에게 내뱉었다.
"아빠! 이번 여행 짱이야."
- 과거 따뜻한 하루 여행 후기 -
<글 및 사진-따뜻한 하루>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