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세종시민 재야의 종 타종식이 기존 행사 위주에서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로 개편하고 새해 소원성취를 위한 타종 행사로 탈바꿈한다.
세종시 유일의 범종이 있는 연서면 보림사에서 12월 31일 오후 8시 40분부터 식전공연과 내빈이 참석한 덕담 및 경품 추첨으로 이어지며 12시 타종 행사 또한 내빈의 33번 타종 후 시민 모두가 소원을 기원하는 타종이 끝날 때까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시민 모두의 소원성취와 기분 좋은 새해를 맞이하라는 의미에서 약 700개의 푸짐한 경품과 함께 선착순 700명에게는 금수저 병따개와 핫팩이 증정되고 방문객 모두에게는 떡국 떡 500g이 제공되며 보림사 신도회가 마련한 어묵탕이 추위를 녹여 준다.
또한, 무료로 제공되는 소원 등 걸기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함 설치로 여기에 기부된 전액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공동복지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식전공연으로는 지역 가수 조은하의 열창과 그대 그리고 나를 히트시킨 소리 새와 등불, 달무리로 시대를 풍미했던 영사운드가 출연 지난 시절의 감동과 함께 새해 소원성취를 기원할 예정이며 소리 새와 영사운드는 일부 팬들에게 사인과 함께 기념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제야의 종은 중생들의백팔번뇌를 없앤다는 뜻으로 108번 종을 친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신각이 오경(새벽 4시)에 사대문을 열리는 것을 알릴 때 33번 타종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오경에 종을 치는 것은 파루(罷漏)라고 하여, 이는불교의 수호신인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삼십삼천(天)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번 행사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아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종시민 재야의 종 추진위원회와 하나은행 후원으로 개최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