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대보건설은 지난 17일 중단된 세종시 공동캠퍼스 공사를 즉시 재개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세종시(4-2生) 공동캠퍼스 시공사인 대보건설은 지난 10월 17일 원자재 가격 및 하도급 계약금액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 공사여건 악화에 따른 자금여력 부족의 사유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사를 중단해, 중단 상태가 지속될 경우 내년 3월로 예정된 개교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
이에 LH는 개교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대보건설과 신속하게 협의해, 공사 우선 재개 후 대보건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합의를 전격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양 측이 참여하는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공사의 어려움을 감안해 합리적 범위 내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수용함으로써 원만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갑작스럽게 공사가 중단 돼 개교일정 지연이 우려됐던 공동캠퍼스는 LH와 대보건설 양 측의 신속한 합의로 정상적인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의 중요한 자족기능인 공동캠퍼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