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지난 24일 세종시 민원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목원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민원에 지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세종시 관내 주요 관광자원인 국립세종수목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감정노동으로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세종시청 및 읍·면·동 민원업무 담당 공무원 55명이 국립세종수목원에 방문해, 수목원 핵심 관람 시설인 사계절전시 온실에서 온실 해설 프로그램을 들으며 평소 사무실에서는 접하기 힘든 지중해와 열대의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평상시 감정노동으로 심신의 피로를 많이 느꼈는데, 수목원을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되는 좋은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수목원은 이번 세종시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세종소방본부와 협력하여 ‘PTSD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금년 11월 중 경찰 공무원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며, 향후에도 관내 기관들과 협력해 치유가 필요한 분야에 종사하는 국민에게 최대한 많은 녹색 힐링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