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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중재로 보행 주민 위협하던 ‘골프공 민원’ 해결 - 국도 1호선 ‘빗돌터널’ 인근·아파트 주변 골프공 날아들어 시민 불안 지속 - 세종필드GC, 높이 30m 안전망 추가 설치 및 시공사 수목 보강 약속 받아 내
  • 기사등록 2023-09-13 14:21:11
  • 기사수정 2023-09-13 14: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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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의회의 중재로 국도 1호선 빗돌터널 부근(고운동~연기면) 아파트 주변 산책로로 날아오던 골프공 민원이 극적으로 해결됐다. 


골프공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8일 이순열 의장과 산울동 입주예정자 협의회, 세종필드 GC, 아파트 시공사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필드 골프장 이용자가 친 골프공이 빗돌터널 주행 차량이나 도로에 떨어져 안전사고 민원이 지속됐고, 현재 시공 중인 6 생활권 공동부지 내 산책로까지 날아와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과 추가 민원이 발생한 상태라 설명했다.


세종필드GC(7번홀) 주변으로 100m(길이) × 6m(높이) 안전망을 설치했음에도 안전망을 넘어 아파트로 넘어가는 일이 심심찮게 발생해 입주 예정자들과 운전자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 8일 이순열 의장과 산울동 입주예정자 협의회, 세종필드 GC, 아파트 시공사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열고 골프장 운영업체가 안전망을 추가 설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결론에 최종 합의했다.


이순열 의장은 “지속된 골프공 민원이 속 시원히 해결되어 기쁘다”면서 “골프공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관계 공무원과 업체가 관심을 갖고 추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종필드GC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과 관련한 안전문제 발생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사항”이라며 “안전망의 추가 설치(길이 120m, 높이 30m)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아파트 시공사 측도 “입주민 안전을 위해 경계부에 메타세콰이어 등 직고가 높은 수목을 식재해 골프공 차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산울동 입주예정자협의회 측은 “골프장 운영사와 시공사 모두 입주자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에 감사하다”고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입주전 해당 시설이 조속히 설치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순열 의장은 “시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관계자 모두 모여 해결책 마련에 힘써준 결과라 생각한다. 안전망 설치 후에도 안전문제가 없는지 지속적인 모니티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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