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 기자] 4일부터 시작된 ‘조치원복숭아축제’ 이틀째인 5일 주말을 맞아 수만의 인파가 축제장을 찾아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 축제’라는 평을 받고 있다.
첫날 판매가 조기 완료된 복숭아를 의식한 듯 복숭아 판매장에는 오전 일찍부터 복숭아를 구매하기 위한 행렬이 북새통을 이뤘고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은 곳곳에 마련된 쉼터를 찾아 단란한 한때를 보냈다.
당초 첫날 판매량으로 800박스, 2일 차 600박스, 3일 차 600박스 등 총 2,000박스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 준비했지만 첫날 오전에 1일 차 판매 예상량 800박스 중 500박스가 오전에 완판되면서 판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오후에 급하게 700박스를 공급했지만 이마저도 1시간 만에 완판되면서 영문도 모른 채 판매장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발길을 돌렸다.
주말을 맞아 축제 이틀째인 5일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당초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만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으면서 주최 측과 집행부 공무원들은 환호 대신 안전관리에 점심도 거른 채 안전관리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올해부터 범위가 넓어진 행사장에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 세종시가 조치원 조천변 주차장, 고려대학교 주차장 1,800면을 할애하고 셔틀버스를 운행, 행사장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고 축제장 인근 초등학교와 체육관 등 가용 가능한 주차면을 확보, 시민 편의를 대폭 향상 시키면서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폭염에 대비한 얼음 수조에 생수를 담가 방문객과 안전요원들에게 무료 제공하고 복숭아 판매장에서 주차장까지 무료 셔틀을 운행하는 등 시민 편의를 대폭 향상 시키면서 벌써부터 성공을 예감하고 있다.
다만, 행사 전체를 준비하던 용역사의 미흡하고 부실한 관리체계로 첫날 안전요원들이 상주하는 부스에 전기가 끊기면서 안전을 총괄하는 소방, 경찰관들의 사기를 저하시킨 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