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미호천 제방유실로 충북 청주 궁평 제2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종소방본부가 사고 현장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하고 구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소방본부는 지난 15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 7명을 최초 구조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소방본부는 충북소방본부로부터 지난 15일 오전 8시 55분쯤 청주에서 세종 방향의 도로 유실로 해당 지역에 접근이 제한돼 공동대응 요청을 접수받고 조치원소방서 119구조대원 등 14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즉각 구명보트를 이용, 9시 46분 지하차도 구조물 난간에 있던 7명을 가까스로 구조했다.
이어 충북소방소속 구조대원들 또한 구조작업 끝에 3명을 구조 완료 했다. 현장에서 구조된 사람들은 청주, 세종에 위치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거래 본부장은 “전례없는 홍수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라며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15시 기준,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은 현재까지 9명이며 16일 밤새 사망자 4명이 추가로 발견돼 17일 현재 사망자는 13명이며 지하차도에 침수된 차량은 15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