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열 최고관리자
[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29일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4기 출범 1주년 성과 발표 기자회견에서 의회 난입소동으로 태권도 시범단 창단 예산 ‘전액삭감’것에 대해 본 예산에 재반영 추진할 것을 천명하면서 의회를 어떻게 설득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종시 태권도 협회 시범단 창단은 지난 2022년 5월 24일 당시 세종시장 후보였던 최 시장이 세종시 태권도 협회 정책 간담회에서 태권도 관계자들이 건의한 세종시 상설 태권도 시범단 창단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지를 비췄고, 취임 1년 만에 추진됐지만, 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6월 19일 세종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예산결산 회의가 열리는 회의장 밖(공무원 대기실)에서 김재형 의원과 김현미 의원에 대한 태권도 협회 회원들의 항의 방문으로 의정활동에 지장을 초래했고 김현미 의원은 신변에 위협을 느꼈으며 자신의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취한 것 또한 심각한 의정활동 방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저런 사유로 세종시 태권도 시범단 창단 예산은 지난 25일 차수 변경을 통해 26일 새벽까지 진행된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삭감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 시장의 본예산 반영 재추진 발표 전 태권도 협회 회원들의 의정활동 방해에 대한 진정한 사과 종용이 먼저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밀어붙이기식 추진과 발목잡기식 견제가 상충하는 한 시정과 의정활동 모두 시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어 소통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한편, 태권도 협회는 협회장 선출을 두고도 그동안 지지와 반대로 여러 차례 내홍을 겪으며 체육인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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