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12일 전동면 보덕리에서 무인 보트를 활용한 ‘제초제 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쌀 전업농, 농촌지도자회, 벼 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은 보트형 동력 살포기 작동법 및 성능을 공유하고 시연을 함께 지켜봤다. 4,020㎡(1,216평)에 달하는 오흥교 세종시쌀전업농연합회장의 농지에 무인 보트로 제초제 살포를 시연했으며, 5분도 채 안돼 살포가 끝나자 참석한 농가들은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직접 논에 들어가 제초제를 살포하면 1㏊당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것을 원격조종 무인 보트를 이용하면 5분이면 1㏊를 살포할 수 있어 시간과 노동력을 함께 절약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올해 농촌 고령화와 여성화에 따른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최신 생력기술 및 자동화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농가에 보트형 동력 살포기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시연회를 계기로 농가 반응, 경영비 절감 효과 등을 분석해 하반기에 추가로 무인 보트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기풍 농업정책과장은 “작업시간과 노동력을 절감하여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벼 재배 생력화와 과학영농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