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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구제역 비상체계 돌입... 청주시 소재 한우농장 3곳에서 구제역 발생
  • 기사등록 2023-05-12 06: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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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지난 10일 청주시 소재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이어 11일에도 동지역 한우농장 1개소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세종시로의 유입 차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한우농장은 최초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으로부터 불과 직선거리로 1.9km 떨어진 곳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전화 예찰 중 농장주가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며, 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특히, 구제역이 발생한 청주 소재 한우농가와 직선거리로 불과 20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세종시는 바이러스 유입 차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우제류 농가 및 축산차량, 관련 종사자에 대해 발생상황을 전파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와 동시에 세종시는 12일까지 관내 사육 중인 우제류 12만 6,000두를 대상으로 구제역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시가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와 농·축협 소독 차량 등 5대를 총동원해 농장 및 축산시설 소독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는 청주 발생 농장과 차량 이동 등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관내 9개 농장에 대해 2주간 이동을 제한하고, 임상 예찰, 항체검사, 긴급접종을 실시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차단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백신 접종과 빈틈없는 소독”이라며“일시이동중지와 차단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고 농식품부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및 예찰, 집중소독 등 구제역 추가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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