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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보고 싶었다“ 최민호 세종시장 50년 전 함께 공부하던 친구 극적 상봉
  • 기사등록 2023-05-09 14:58:28
  • 기사수정 2023-05-09 17: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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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친구야 보고 싶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 이제는 많이 늙었구나“ 최민호 세종시장이 50년 전 함께 공부하던 절친을 만나 나눈 첫 대화다.


최민호 시장이 50년만에 만나는 친구를 복도까지 나와서 반기고 있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친구야 이제는 자주 만나세" 최민호 시장과 임광호 전남관광협회장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 편지가 자네(최민호 시장)가 50년 전에 나한테 쓴 편지일세... 50년 동안 편지를 간직한 자네가 더 대단하이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반갑다 친구야" 50년만에 상봉한 최 시장과 임 회장이 시청 집무실 복도에서 만나 해후하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최 시장은 9일 오전 11시경 집무실에서 50년 전 서울에서 함께 공부하던 절친을 만나 50년 묵은 회포를 풀었다. 최 시장의 50년 전 친구는 현재 전라남도 관광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광호 회장으로 전남지역에서는 관광전문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사다.


최 시장과 임 회장은 50년 전 서울에서 함께 공부하던 친구로 최 시장은 누나 집에서 임 회장은 친척 집에서 기거하며 공부하던 친구로 고교진학과 함께 연락이 끊기면서 50년 동안 서로의 안부조차 모르고 지내던 중 임 회장의 지인인 세종시관광협회장의 주선으로 50년 만에 절친을 만나 회포를 풀게 됐다.


[사진-대전인터넷신문]

특히, 임 회장은 50년 전 최 시장이 보낸 구구절절한 편지를 50년 동안 간직한 채 친구를 그리워하다 최 시장의 근황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망설이던 중 지인의 주선으로 오늘 만남이 성사됐다.


최 시장과 임 회장은 첫 만남에서 50년 전 친구의 모습을 상기하며 웃음으로 맞이했고 이내 50년 전 학창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만끽했다.


최 시장과 임 회장은 시장 집무실에서 짧은 회포를 푼 뒤 시청 근처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하며 50년 동안 묵은 회포를 푼 뒤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최 시장은 친구 임 회장에게 ”50년 전 내가 쓴 편지를 간직해준 친구가 더 대단하다“라며 자신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친구에게 감사의 진한 우정을 표시했다. 


한편, 50년 전 서울에서 함께 공부하던 최 시장은 당시 짧은 회포에 임 회장은 영동고에 입학했고, 이후 최 시장은 공직의 길로, 임 회장은 관광학과에 진학하면서 서로 다른 길에서의 성공 신화를 이뤘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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