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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박 2일 일정의 간부 우크숍을 마치고 곧바로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창단 연주회가 열리는 세종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는 광폭행보를 이어가면서 체력 안배에 대한 우려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단장 최민호)은 29일 오후 7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세종시 청소년들로 구성된 세종시 최초의 시립예술단으로 지난해 10월 창단했으며 이날 공연에는 800여 명의 관객이 자리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황미나 예술감독의 지휘와 이진상 피아니스트 협연 등 아름다운 선율이 무대에 가득 채워졌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경쾌한 리듬과 웅장한 팡파르로 힘차게 말을 달리는 모습을 묘사한 ‘경기병 서곡’으로 1부의 문을 열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했다. 2부에서는 단원들 모두가 한글도시를 상징하는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동시에 관객들에게 친숙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과, 영국에서 준국가적 위치를 갖고 있다고 칭송받는 ‘위풍당당 행진곡’, 아리랑에서 영감을 받은 ‘한국민요 변주곡’이 차례로 연주됐다. 

 

특히, 이번 공연의 백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이진상 교수와의 협연이었다. 단원들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의 파격적인 도입부와 열정적인 멜로디를 이진상 교수와 20여분간 연주하면서 오케스트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화합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황미나 지휘자는 “이번 공연은 기존의 정통 클래식 뿐 만 아니라 영화음악, 민요 변주곡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도 도전과 열정으로 새로운 변화들을 시도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연이 종료되고 나서는 청소년 단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마련한 관객들과의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각기 단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노란 종이에 적어 무대위로 종이비행기를 날렸악고, 수백장의 노란 종이비행기는 단원들에게 날아가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최민호 단장(세종시장)은 “삶이 여유로운 문화예술도시 세종으로의 도약을 세종시민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라며 “세계로 뻗어나가는 청소년 교향악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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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4-30 10: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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