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백승원 기자] 대전경찰청은 지난 8일 대전 서구 둔산동 문정네거리에서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와 관련해 예방대책을 발표했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음주운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시 경찰청 주관으로 주간 주1회, 야간 월 2회 이상 싸이카, 암행순찰팀, 각 경찰서 교통 등 가용경력을 집중 운용 권역별 대대적인 단속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당분간 휴일 및 공휴일 불문하고 기한없이 불시에 지속적으로 실시해나갈 계획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 현장에서는 지난 10일 시경찰청, 대전시, 도로교통공단 등 합동으로 솔루션 현장회의를 개최해 중앙분리대·노면 암적색 포장을 즉시 설치하고 조만간 보도에 U자형 안전펜스, 방호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152개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시경찰청, 대전시, 교통공단 등 합동으로 일제 전수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철저히 보완 조치하고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보도설치 등 시설물을 대폭 보강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과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등·하교 시간대 교통안전지도를 계속 추진해 등·하굣길 안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교 측 요청시 체험학습 운전자에 대한 음주여부 확인을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향후 어린이 교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어린이 교통안전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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