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이 4월 5일 오전에 대청호(대덕구 미호동) 일원 매수 토지에서 꿀벌이 좋아하는 수종 위주의 2,200여 그루 나무 심기 행사를 갖는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나무 심기 행사는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보전협회 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하여 매수토지를 활용한 수질 개선 효과와 더불어 꿀벌의 먹이와 꿀 생산에 도움이 되는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심는 나무는 산림청 지정 대표적 꿀벌 선호 수종인 쉬나무 650그루(묘목)와 우리나라 대표 거목인 회화나무 50그루를 식재하며, 주변 경관을 고려해 꼬리 조팝(750본), 산철쭉(750본)도 식재하여 대청호를 찾는 시민들에게 계절별 아름다운 꽃이 피는 힐링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간 금강유역환경청은 수계기금으로 행사장소인 대덕구 미호동 등 상수원관리지역 내 토지를 매수하여 녹지를 조성하는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을 2005년부터 지속 해오고 있으며, 매년 매수토지 내 약 5천여 그루(교목기준)의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 및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 조희송 청장은 “나무심기는 ‘식목일’ 하루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닌 탄소 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작은 실천” 이며, “오늘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기후변화 대응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