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 전 영역에서의 참여와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첫발을 내디뎠다.
시는 30일 집현실에서 ‘세종시 2050 탄소 중립 녹색성장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간위원 위촉장 전수 ▲민간 공동위원장 선출 ▲위원회 역할 및 2050 탄소 중립 대응계획 보고 ▲세종 탄소 중립센터 소개 및 2023년도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위원회는 위원장을 맡은 최민호 세종시장을 비롯해 시 소속 당연직 5명과 시의원을 비롯한 기후변화, 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 14명을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했다.
탄소 중립 녹색성장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에 따라 세종시의 탄소 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시책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탄소 중립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 추진을 위한 시책 기본방향·목표설정 ▲탄소 중립 비전제시 ▲온실가스 감축 중장기 목표설정 ▲기후위기 대응사업 시행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세종시의 주요 탄소 중립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국가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세종시 탄소 중립 지원센터와 협조해 ‘세종시 2050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6.7% 감축 목표로 분야별 추진전략과 부서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탄소 중립은 우리 시대의 과제이자 다음 세대의 미래를 좌우할 전 지구적 공동 목표”라며 “이러한 목표 실현을 위해 위원님들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탄소 중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 탄소 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세종시 탄소 중립 지원센터를 구성했으며 ‘2050 탄소 중립을 위한 세종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