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이 붓꽃속(Iris, 이하 붓꽃)의 인문학적 지식을 담아낸 도서 ‘붓꽃의 인문학, 붓꽃이 그려낸 시간’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붓꽃을 수목원 대표식물로 선정하고 국내 자생붓꽃의 현지내·외 보전 및 붓꽃의 활용문화 확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하면서, "연구를 통해 얻은 인문학적 지식을 국민들과 공유하고자 본 도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본 도서는 총 4부로 구성됐으며, ▲1부는 역사 속 붓꽃의 상징적 의미를 ▲2부는 그림, 문학 등 예술 속의 붓꽃을 ▲3부는 다양한 붓꽃의 종류와 유형을 소개하고, ▲4부는 붓꽃의 정원, 축제, 산업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도서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공·사립수목원과 유관기관, 교육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목원은 금년 중 희귀·특산식물인 국내 자생붓꽃의 아름다움과 보존 가치의 중요성을 국민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쓴 후속 도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삶 속에 녹아있는 붓꽃의 인문학적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붓꽃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국민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붓꽃은 고대 신화부터 이어져 온 다양한 의미의 상징적 문화유산이자 동서양 수많은 예술가들의 모티브로 사용됐으며, 세계 정원과 축제의 주인공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식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