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12일 오후 10시 9분경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신탄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3시간이 지난 13일 오전 11시경 초진에 성공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경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소방헬기가 다시 동원되면서 초진이 완료됐다.
13일 현재까지 작업자 10명과 소방대원 1명 등 11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제2공장이 전소되면서 타이어 약 40만 개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타이어 형태를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13일 오후 1시 현재도 공장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대선 도심에서도 육안으로 확인될 만큼 화재는 계속되고 있다.
대덕구와 소방당국은 13일 새벽 2시 12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157대, 소방대원 538명 등 총 773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으며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각 실과별로 역할에 따른 대응을 지시하는 한편 사고피해가 수습될 때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대덕구는 대덕문화체육관 1층에 긴급 이재민 시설로 개방했으며, 입소자는 이날 오후 1시 10분 기준 1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충규 구청장은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화재진압을 위한 소방당국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지금의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대덕구민의 안전과 건강”이라고 강조하고 “유해가스와 연기흡입, 유해분진 등에 각별히 대처하며, 빠른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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