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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직무수행 긍정평가 53.5%…취임 첫 평가보다 약 10% 상승 - '미래전략수도' 비전 시민 공감대 확대가 지지율 상승에 주효
  • 기사등록 2023-02-15 14:36:46
  • 기사수정 2023-02-15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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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정 직무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미래전략비전 선포식에서 발표자로 나선 최민호 세종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15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1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최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는 53.5%를 기록했다. 취임 후 첫 평가인 지난해 8월 43.8%와 비교하면 9.7%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는 긍·부정(긍정 평가율-부정 평가율) 격차도 커지고 있다. 최 시장 긍정 평가율이 지난해 8월부터 상승했지만 부정 평가율 역시 8월부터 지난해 11월 43.3%까지 꾸준히 상승했었다. 부정 평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 11월 긍·부정 격차는 1.4%p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부정 평가(34.7%)가 큰 폭으로 하락해 기준 긍·부정 격차는 18.6%p를 기록했다. 1월 기준 긍·부정 평가는 17.9%p 전월 대비 0.7% 하락했지만 여전히 큰 폭을 유지하고 있다. 


◆ 시 예산 2조원 시대 '청사진' 제시…시민 공감 '주효'


최 시장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에는 예산 2조원 시대에 따른 최 시장의 비전에 시민 공감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 안팎의 분석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최 시장은 예산안 확정에 따른 '미래전략수도' 추진 계획과 행정수도 완성, 자족기능 확충 등을 담은 2023년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직접 브리핑을 통해 설명한 바 있다.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최민호 세종시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DB]

지역 관계자는 "최 시장의 '행정수도'를 뛰어 넘는 '미래전략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이 취임 초기 시민들에게는 쉽게 공감이 가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공개되고 있는 추진 세부 전략에 시민들도 공감이 커지고 있고 지지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동심동덕' 시민과의 대화를 통한 시민 공감대 확대와 지역 현안 사업을 들여다보는 최 시장의 행보 또한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최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새해 첫 행사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한다"며 "지역 현안에 대한 참여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시정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6일까지 실시된 이번 행사는 4차례에 걸쳐 22개 읍·면·동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자 마련됐으며 하반기에는 읍·면·동 별로 모두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이번 평가에 대해 "긍정 평가가 취임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광역단체장에 대한 평가는 시정 운영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를 추세적으로 판단하는 참고 자료다. 앞으로도 평가 결과에 등락이 있을 것이나 이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시민을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시·도별로 만 18세 이상 주민 1000명씩 전국에서 모두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응답률이 4.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p(시·도 별 ±3.1%p)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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