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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핵심공약 '시내버스 무료화' 속도…"6월까지 기본계획 완료" -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 "KTX 세종역 용역 추진…2025년 국가계획 반영 목표"
  • 기사등록 2023-01-17 12:34:48
  • 기사수정 2023-01-17 1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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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시내버스 무료화' 기본 계획이 오는 6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날 2023년 주요업무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는 고성진 시 미래전략본부장의 모습. [사진-세종시]

17일 고성진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은 시청 정음실에서 '주요업무 계획' 브리핑을 통해 "버스요금 무료화 타당성 용역을 오는 2월까지 마무리하고 시내버스 무료화 기본계획을 6월까지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고 본부장은 "도시 자족 기능 강화에 발맞춰 도시 성장과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도심 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대통교통 무료화 및 교통신호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통 신호체계에 대해 "3월까지 신호 운영 교차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12월까지 교통정체 교차로에 대한 신호 연동 및 최적화로 원활한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선유도봉, 볼라드, 펜스 등 도로안전시설 재정비도 함께 추진해 도로 경관 및 상권활성화를 돕겠다"고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KTX 세종역 설치에 대한 시의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국회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KTX역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타당성 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2024년 협의, 2025년에는 국가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세종-충북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조기에 추진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2027년 하계 세계대학 경기대회 개최에 대비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고속국도 사업의 조기 개통을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고 본부장은 자족기능 강화를 통한 지방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고 본부장은 "시에는 지난 10년간 23개 중앙행정기관, 국책연구단지를 포함한 25개 공공기관 등 많은 기반시설이 들어서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행정기능 외에 시민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미래전략본부는 사람과 일자리가 모이는 자족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올해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코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의 구체적인 지정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오는 3월에는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하반기 지정 승인을 목표로 신청 이후 진행될 산업부 평가와 현장실사에 충실히 대응하고, 관계부처 협의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며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이 적기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국가기관의 입지로 인해 세종으로 언론사 진출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 조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시된 브리핑 모습. [사진-세종시]

고 본부장은 재정 특례도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가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올해 세종시법 재정 특례도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기존 산정액의 25%를 추가로 교부 받는 재정 특례가 2023년 만기 도래함에 따라 2030년까지 보정기간 연장 필요하다. 자율학교, 국제학교가 포함된 교육자유특구를 지정 추진해 미래교육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고 본부장은 ▲비단강 위에 빛나는 한글문화수도 조성 ▲ 최첨단 미래도시를 선도 등 미래전략본부에서 추진하는 주요업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 본부장은 "제4기 세종시정을 본격화하는 해이자, 세종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시는 시정4기 출범과 함께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20대 전략과제와 61개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연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전략본부는 자족, 교통, 한글, 미래도시 등 네 가지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를 성공적으로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세부 사업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미래전략수도 세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보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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