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대전/최대열기자] 사상 유례없는 지방 체육회장 후보자 매수혐의로 경찰에 고발되고 체육 단체에서 구청장을 규탄하는 성명이 발표되는 등 2022년 연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광역시 서구의원들이 ‘체육회장 후보자 매수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서철모 서구청장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3일부터 경찰청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1인 릴레이 시위는 서구 구의원들이 참여, 민선 서구체육회장 선거를 관권선거로 물들인 서철모 구청장에 대한 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1인 시위를 시작한 서구의원들은 수사 촉구와 함께 ‘체육회장 후보자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철모 서구청장이 47만 서구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라며 구민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사과 한마디 없는 신년사, 서철모 구청장은 구민무시 끝판 왕!’ 이란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구청장의 신년사에 행정 중립성과 신뢰성을 무너뜨린 데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한마디 없었다”라며 이는 “반성 없이 여론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며 47만 구민 무시 끝판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촌평했다.
이에 더해 “거짓말쟁이 구청장, 시장 이름 팔아 호가호위하려는 구청장”이라 평가하며 “명품도시 서구의 위상이 서철모 서구청장 취임 이후 곤두박질치고 있다”라며 일갈했다.
아울러 서 구청장의 신년사에도 책임 회피에만 급급할 뿐 잘못의 시인하거나 구정 혼란을 야기한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것을 두고도 이는 “47만 서구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반성 없이 여론이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후진적인 모습,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판하면서 서구청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서구의회 의원들은 서철모 구청장의 대시민 사과와 더불어 경찰의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는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서구의회 자체 조사특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