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세종시가 아름동 오가낭뜰공원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인 ‘숲속 체육관’을 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숲속 체육관은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많이 찾는 도심 숲인 오가낭뜰 공원에 조성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숲속 체육관은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지원사업 국민체육센터 분야에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10억 원, 시비 24억 7,000만 원을 확보해 2020년 착공했다.
주요 시설은 배드민턴 4면, 배구 1면, 농구 1면을 갖추고 있으며, 부대시설로는 샤워실, 탈의실, 휴게정원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개관에 앞서 지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요일별 운영 종목을 결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는 시범적으로 평일 9∼20시, 주말 9∼18시로 단축 운영하고 단계적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시 통합예약시스템으로 예약·신청하면 되며, 오는 12월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내년 1월부터는 유료시설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숲속 체육관 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운동을 즐기고, 공공생활체육시설 부족에 따른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길복 시설관리사업소장은 “실내체육시설 조성으로 주민들이 궂은 날씨에도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운동을 동시에 즐기면서 공공생활체육시설 부족으로 인한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