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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세종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 피해 원인으로 지목된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 기간을 운영한다.


세종시가 15일부터 3일간 유해야생동물 일제 포획기간을 운영한다. [이미지-대전인터넷신문]


세종시는 4일 야생동물의 도심지 출몰을 사전 차단하고 가을철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유해야생동물 일제포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월 23일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일제포획 일정, 농작물 피해신고 시 효율적인 포획방안 등에 대한 간담회에서 멧돼지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줄지 않는 원인으로는 멧돼지 개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활동 반경이 넓어져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고라니 개체 수는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44명 7개반으로 구성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의 이번 일제포획은 지난 3월과 7월 집현동 등 도심지 멧돼지 출몰 확인, 등산객의 멧돼지 흔적 제보 등을 토대로 이번 일제 포획 지역에 괴화산을 포함했으며, 포획 첫날은 괴화산에서, 이튿날은 읍·면지역 위주로 주·야간 입산 통제 후 일제포획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에 따른 올해 농작물 피해 신고건수는 이달말 기준 총 323건으로, 월별 민원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117건이 접수된 지난 7월이 올해 중 가장 신고가 많았으며 시는 지난해 멧돼지 263마리, 고라니 351마리 등 총 614마리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했으며, 올해 현재 멧돼지 96두 고라니 399마리 등 총 495마리를 포획한 바 있다.


야생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한 감염 매개체로 세종시에서 약 30여㎞ 떨어진 충북 보은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확인된 바 있으며 시는 이번에 포획한 야생멧돼지를 대상으로는 지난 7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진단기관으로 지정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사를 신속 진행할 예정이다. 


윤창희 동물위생방역과장은 “이번 일제포획은 도심지 야생동물 출몰로 인한 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추진된다”라며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해당기간 내 입산을 자제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종시는 일제포획 운영기간 중 포획단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야간 입산 자제 등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현수막, 전광판,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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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0-04 07: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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