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권혁선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푸른 아시아와 함께 온실가스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 가이드라인인 ‘토지 분야 온실가스 흡수지침’ 마련을 위한 시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범 사업은 온실가스 프로토콜 주관기관인 세계자원연구소(WRI)·세계 지속가능발전 기업위원회(WBCSD)가 2023년까지 토지부문 온실가스 산정 및 탄소 제거를 위한 지침을 마련해 전 세계로 확산하려는 사업의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범 사업대상지인 국립세종수목원이 세종시 장남 평야 논경지 65ha를 나무가 울창한 수목원으로 변화시킨 대규모 식생복구지로서 토지이용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의 시계 열적 변화를 측정하고, 이에 따라 지침을 만드는 시범 사업을 수행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또한 ‘토지 분야 온실가스 흡수지침’은 신뢰도 수준에 따라 총 3개의 인증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시범 사업은 가장 신뢰도가 높은 3단계 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층 그 결과가 기대된다.
류광수 이사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마련될 토지부문 온실가스 흡수지침이 국제사회에서 널리 사용되도록 할 것이며, 앞으로 수목원·정원의 확대 조성은 물론 탄소 저감형 관리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전 지구적 탄소 흡수 노력에 발맞춰 가겠다”라고 그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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