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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U 평가단,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쟁력 충분'…"시설이 전부는 아냐"
  • 기사등록 2022-08-29 15: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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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 선정을 위해 충청권을 방문한 평가단이 "대회 유치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집행부와 김윤석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29일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대행 등 집행부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오송 C&V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시민 등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은 큰 장점"이라며 "충청권이 제시한 비전과 문화·환경 등을 지속가능하게 경기를 여는 콘셉트 등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치 경쟁 도시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기반 시설에 대한 부분은 약점으로 드러났다. 다만 충청권과 노스캐롤라이나 양 도시 기술 점검을 실시했던 징자오 하계국장은 시설이 모든 것을 결정 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징자오 하계국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징자오 국장은 "노스캐롤라이나는 시설만 본다면 이미 준비가 다 돼 있다. 하지만 시설이 모든 것을 결정하지는 않는다"며 "큰 규모의 국제 경기는 시설을 포함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 등이 얼마만큼 유치를 희망하느냐를 크게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경기장뿐 아니라 앞으로 건설할 시설 설계도 등 브리핑을 받았고 시설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온즈 레더 회장 직무대행의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은 "현재 경기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없었다. 경기를 운영해 보면서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데 핸저 볼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이라기 보다 도전과제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가단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정부세종청사 홍보관과 세종충남대병원, 아산 이순신 체육관 등 충청권 주요 현장을 찾아 실사를 벌이고 있다. 


평가단의 방문 결과는 FISU 평가위원회에 보고돼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된다.


최종 개최지는 올해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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