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세종시 배달용 이륜차 100% 무공해화 추진…전기 이륜차 1000대 공급 - 세종시·바이크뱅크·로지올 업무협약 체결…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환경 조성
  • 기사등록 2022-08-18 15:56:24
기사수정

[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배달용 이륜차 1000여대를 오는 2024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세종시청 접견실에서 실시된 업무협약에 참석한 채헌진 로지올 대표(좌), 최민호 세종시장(중), 김민규 바이크뱅크 대표(우)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18일 세종시는 이륜차 판매·대여 기업인 바이크뱅크, 배달 대행 플랫폼 기업인 로지올과 함께 '배달용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시가 환경부 주관 '민간참여형 무공해차 전환사업'에 최종 사업지로 선정돼 진행하게 됐으며 총 사업비는 60억원 규모다.


국비 21억 원을 투입하고 민간투자 27억원을 유치했다. 충전시설 설치에 필요한 부지는 시에서 제공한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륜차를 100%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고, 전기 이륜차 충전시설 60기를 주요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300대, 2023년 300대, 2024년 400대 등 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배달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서 이륜차는 대기오염, 생활 소음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세종시에서 영업 중인 배달용 이륜차를 100% 전기 이륜차로 전환하고, 전기 이륜차 충전시설 60기를 주요 지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바이크뱅크는 전기 이륜차 보급, 충전시설 설치뿐 아니라 전기 이륜차 유지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에 지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로지올은 배달 대행 업계 종사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기 이륜차를 제공하고, 배달 수수료를 감면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충전에 4∼5시간이 소요되는 충전단자(케이블)를 이용한 전기 이륜차 충전방식이 아닌 1분 내외로 충전이 가능한 축전지(배터리) 교환형 방식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는 인접한 충전스테이션을 방문해 완충된 배터리로 즉시 교환할 수 있어 내연 이륜차 주유 시간보다 시간이 절약돼 배달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홍보부스를 찾은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승을 해보고 있는 모습. [사진-대전인터넷신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시청 야외광장에는 배터리 교환형 전기 이륜차 홍보부스를 설치, 오는 19일까지 시민 누구나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배달용 이륜차 무공해화 사업을 통해 정온하고 쾌적한 세종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현재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 배달업 종사자, 세종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배달 문화가 세종시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2-08-18 15:56:24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신뉴스더보기
유니세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