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10일 0시부터 16시까지 세종지역에 내린 호우가 평균 76.15mm를 기록한데 이어 21시까지 5시간여 만에 또 다시 평균 63.65mm의 물폭탄이 추가로 내리면서 세종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재난사고가 발생했다.
10일 0시부터 21시까지의 강수량은 연서면이 211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특히 연서면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40mm의 물폭탄이 떨어졌지만 쌍류리 전원주택 개발현장의 산 밑 축대가 지반 약화로 토사가 유출된 것 외에는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치원이 197mm, 연동 147mm, 전의 142mm, 보람 141mm, 전동 139mm를 기록한 가운데 소정면이 세종지역 중 가장 적은 92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0일 하루 세종지역에 내린 호우로 ▲나무 전도로 도로 1차로 차단(장군면 평기리 18-3), ▲도로 배수 불량(금남면 금남구즉로 196), ▲감성교차로 지하차도 침수(금남면 감성리), ▲토사 유출(금남면 도남2길 2), ▲나무 전도(금남면 감성길 45, 안금로), ▲차량 통제(조치원읍 욱일지하차도), ▲도로 침수(전의면 북암천 하상주차장), ▲나무 전도(장군면 하복리 481-11), ▲지하보도 침수(조치원읍 원리 154-4, 남리굴다리) 등은 조치가 완료된 반면 ▲가택 침수 위험(조치원읍 신흥 고샅1길 3-6, 5-1, 조치원읍 봉산리 171-1, 조치원읍 봉산리 117, 10, 40-1, 침산5길 6-14, 새내22길 21), ▲도로(국도) 침수(조치원읍 신흥사거리, 신흥리 171-10, 신흥주공 후문, 번암4거리 횡단보도, 신안리 127-2) 등은 현재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10일 하루 예상 강수량이 200mm 이상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 관계공무원 60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2단계를 발령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 17개소, 침수취약도로 23개소, 둔치주차장 2개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조치원읍 조천, 전의면 북암천 등 둔치주차장 2개소를 통제했다. 아울러 마을방송과 SMS, 재해문자 전광판 9개소 등을 이용한 홍보활동과 남리 배수펌프 2기와 용포 배수펌프 1기를 이용 23,100㎥를 배수하면서 침수에 만전을 기했다.
세종시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현재 호우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 및 복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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