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와 지역 노동 및 경영계가 노·사 화합을 토대로 한 성장과 더 나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힘을 합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 노사민정협의회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1차 협의회를 열고, 안희정 지사와 김영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정근서 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 의장, 강도묵 대전·충남 경영자총협회 회장 명의의 `충청남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발표했다.
▲ 노사민정협의회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노·사·민·정은 노동시장에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줄이는 한편, 비정규직 차별 시정제도의 실효성을 높임으로써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 노사민정협의회
노·사·민·정은 또 근로자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고용의 유연성과 안전성 제고, 비정규직 처우 개선,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힘을 합한다.
▲ 노사민정협의회
이와 함께 지역 경제 발전과 노·사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신뢰 확산에 앞장서며,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노·사·정의 고통 분담 및 공동 노력에 협력키로 했다.
노·사·민·정은 이밖에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사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3대 기초고용질서(서면 근로계약, 최저임금 준수, 체불방지)´ 준수 등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이를 실천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과 실무위원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노·사·민·정협의회는 발표와 토론, 공동선언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김영국 청장이 `노동시장을 둘러싼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윤석천 충남고용네트워크 대표가 `충남 청년고용 현황과 정책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윤 대표는 발표를 통해 ▲충남의 청년 고용 현황 ▲충남의 고용 성장과 청년 고용 ▲충남 청년 고용의 원천과 흐름 ▲청년 취업·창업 지원 정책 조사 결과 ▲충남 청년 고용정책 개발에 대한 논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과 충남 대학생 정책기자단 4명이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토론에서 나온 내용은 `충남 청년고용 정책 현황 보고서´에 반영하고, 도에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일은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이자 국가와 사회의 동력인만큼,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노·사·민·정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일 할 기회를 보장하고 좋은 조건을 마련해주는 데 앞장 설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