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백승원 기자]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당선인은 KTX 세종역 신설과 관련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당선인은 이날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장직 인수위원회에서 충북 등 인근 지자체에서 KTX 세종역을 반대 입장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최 당선인은 "세종에는 KTX 역사가 없다. 조치원역을 북부 관문으로 남부에는 KTX 역사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KTX 세종역 신설은 반드시 필요하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 국토부와 인근 지자체를 설득해 나갈 것"이라며 "인근 자자체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 충청권 4개 시도의 공동 목표인 충청권 광역철도망 추진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최 당선인은 이준배 정무부시장 내정과 관련한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최 당선인은 "청년일자리·기업유치·상가공실·소상공인 문제 해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이준배"라며 "(이 내정자가)기업 생활을 할 당시 우리 사회의 상식을 넘어선 행동으로 비난을 받을만한 일을 했느냐 그렇다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권자 재량 판단을 믿어줬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하고 잘못됐으면 책임을 지겠다. 사후에 잘못됐으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당선인은 "시 산하기관 사장 등 인사에 대한 어떠한 형식의 검증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공모, 청문회 등 제도가 있지만 일장일단이 있어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