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7월 1일 제4대 세종시의회 개원을 불과 며칠 앞두고 민주당(13석)과 국민의힘(7석)이 상임위원장 자리 배정을 두고 폭풍전야를 예고하고 있다.
3대 세종시의회 전석을 차지하고도 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에 내홍을 겪었던 민주당이 국민의힘에게 7석을 내주면서 시작될 제4대 세종시의회 상임위원장 배정을 두고 국민의힘이 산업건설 위원장과, 행정복지위원장을 요구하면서 관철이 안되면 7월 1일 개원 불참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4대 세종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광운 당선인은 “만약 우리(국민의힘)가 요구하는 산건위원장과 행복 위원장직 배정이 관철되지 않으면 7월 1일 개원 불참도 불사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의장과 부의장 2명을 두고는 의장은 다수 석이 차지할 것이고 부의장 2석 중 1석은 국민의힘으로 배정될 것이지만 상임위원장 3자리 중 산건, 행복위원장은 반드시 국민의힘 시의원이 맡아야 제대로된 의정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초선의원이 대부분인 제4대 세종시의회가 출범도 하기 전 인기 없는 교육 안전위원회(당선자 3명만 신청)는 뒤로하고 인기가 많은 산건위, 행복위 위원장에만 집착한다”라며 지금은 초선의원 신분으로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가 절실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직에만 집착한다면 차기 의회에서는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제4대 세종시의회는 7월 1일 개원을 시작으로 의장, 부의장 2명, 상임위원장, 상임위원 선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전반기 후반기로 나눠 직을 수행하기 때문에 대립보다는 화합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보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