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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인터넷신문=세종/최대열기자] 6월 21일 새벽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된 올 여름 장마의 영향으로 23일 오후 1시부터 24일 새벽 1시까지 세종시에도 1에서 10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충남지역의 장마는 예년보다 다소 늦은 7월 초에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많은 비 예상은 없지만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로 지반이 약해지거나 시설재배에 영향을 줄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환경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 6동 홍수대책상황실에서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등 홍수대응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장마 대비 홍수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각 기관별 철저한 대비와 체계적인 대응 등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433곳의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관리대책, 홍수기(6월 21일 ~9월 20일) 댐 운영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홍수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제공과 주민대피 지원을 위해 유역지방환경청별로 홍수취약지구에 대한 홍수정보 제공방안과 취약지구별 지역협의체 구성·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현재 전국 20개 다목적댐에서는 평균 약 487mm의 비가 내려도 댐 방류 없이 모두 저장할 수 있는 약 78억㎥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환경부는 강우 상황에 따라 적극적인 예비 방류를 통해 홍수조절용량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탄력적으로 댐 수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하수도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하수관로 막힘 등 안전사고 위해요인을 제거토록 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유역(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하수도 긴급복구지원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해양수산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하여 하천 및 하구변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하고 있다.


환경부는 기상·물관리 기관 간 합동토의를 통해 기상·홍수 정보를 공유하고, 유역내 시설물(댐, 저수지) 관리기관과 홍수통제소 간의 정보공유 및 홍수기 합동 근무 등을 통해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공원공단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상특보 발표 시 상황판단회의, 비상근무, 탐방로 통제 등 선제적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통제한 탐방로는 기상특보 해제와 함께 안전점검 후 위험요인이 없으면 개방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여름철 태풍, 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여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선제적인 조치와 철저한 대응을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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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6-23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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